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19일 오후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4 광주시 자원봉사 박람회’에 참석해 온기나눔 탑쌓기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올해 광주시 자원봉사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광주시는 지난 19일 5·18민주광장에서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2024년 광주시 자원봉사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온기나눔 자원봉사로 하나되는 광주공동체’를 주제로, 시·구자원봉사센터가 공동주관했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김재규 광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30여개 자원봉사 유관기관 및 단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다양한 봉사활동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기후위기 및 재난안전 관련된 사회문제 해결형 자원봉사 정보를 공유, 시민들이 자원봉사를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박람회를 구성했다.
온기나눔 자원봉사 홍보물 전시를 비롯 장애체험,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특색에 맞춘 체험관, 기업·자원봉사단체·공공기관·대학 등 자원봉사 활동을 소개한 홍보관 등 총 42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개막행사에서는 ‘온기나눔 퍼포먼스’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라면·핫팩 등 ‘온기나눔 꾸러미’를 ‘온기나눔 탑’에 배달했다.
광주시는 앞서 광주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온기나눔 라면(쌀) 기부 캠페인’을 벌여 시민·기업들로부터 라면(쌀)을 후원받았다. 후원 물품은 박람회장 상징인 ‘온기나눔탑’으로 설치했다. 광주시는 광역푸드뱅크를 통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 “작은 손길이 모여 지역의 그늘진 곳에 큰 온기를 전한다”며 “자원봉사로 하나 되는 광주를 위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49만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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