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재규)는 필리핀 아클란주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진행해온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의 수료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0일 코이카 성남연수센터에서 개최된 수료식에서는 75% 이상 프로그램에 참가한 연수생 15명 전원에게 수료증과 함께 손목시계, 전통 자개함 등 기념품을 교부하고 향후 액션플랜을 발표하는 등 성공적인 연수를 기념했다.
한국의 재난극복 민관협력 노하우를 필리핀 지방정부와 공유하기 위한 이번 연수는 ▲복합재난시대의 재난관리와 자원봉사 ▲민관거버넌스 조직관리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소개 ▲재난상황 회복력 강화방안 등에 관한 전문가 강의와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등 주요 시설과 관광지 시찰 등으로 구성됐다.
류미수 광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연수는 아직 자원봉사 시스템이 구축되지 못한 필리핀 지방정부에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통해 사업 성과를 조기 가시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연수생 대표인 셀윈(Selwyn) 아클란 주정부 행정관은 "시민사회조직을 활성화하고 자원봉사를 주요 개발전략으로 통합하려는 아클란 주정부에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었으며, 앞으로도 양 자간의 협력관계가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5·18민주화운동의 도시 광주와 한국의 매력을 체험할 기회를 주셔서 더욱 의미가 있었고 연수를 진행해준 광주시자원봉사센터와 KOICA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광주시자원봉사센터가 코이카에 ‘필리핀 지역사회 자원봉사 분야 민관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제안해 선정됐으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3억6천8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출처 : 남도일보(http://www.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