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빛고을사랑봉사단은 27일 광주김치타운에서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 연수사업에 참여한 필리핀 아클란주 공무원들과 함께 ‘사랑의 김치 온기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필리핀 아클란주 공무원 15명과 빛고을사랑봉사단 25명 등 총 40명이 참여해 김치 담그기 체험을 진행했으며, 이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는 5개 자치구 가족센터를 통해 지역 필리핀 이주민 가정 75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연수사업은 광주시자원봉사센터가 한국의 재난극복 민관협력 노하우를 필리핀 지방정부와 공유하기 위해 코이카에 제안해 선정됐으며,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3억6천8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연수 프로그램은 ▲복합재난시대의 재난관리와 자원봉사 ▲민관거버넌스 조직관리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소개 ▲재난상황 회복력 강화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며,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소방안전본부 등 주요 시설도 견학한다.
아클란주 공무원들은 이에 앞서 지난 26일 필리핀 전통의상인 바롱을 착용하고 광주시청을 방문해 고광완 행정부시장 등 광주시의 환영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광주시는 남도전통연구소에서 명인이 직접 만든 궁중다과세트를, 아클란주에서는 필리핀 전통의상인 바롱을 서로 교환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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