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경제난과 민족차별을 피해 국내 입국, 광주 고려인마을에 정착하는 고려인동포들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어 구사력이 전무한 자녀들의 교육문제가 큰 걸림돌로 다가오고 있다.
22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한국어 구사력이 전무한 고려인자녀들의 학교 입학이 늘어 교육에 큰 어려움을 겪자 인근 초등학교들이 입학 조건으로 교육청 산하 교육기관의 1개월 한국어 사전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인마을청소년문화센터는 오전 광주시 교육청 산하 교육기관 한국어 교육 참여 후 돌아 온 자녀들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특별반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수업을 오후에 편성, 지원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봉사자는 공무원연금공단과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공단 은퇴자들이다.
이들은 고려인마을이 지난 3월 광주시자원봉사센터와 협약을 맺은 후 선발한 퇴직 교원들로 매월 순번을 정해 매주 5일 하루 3시간씩 운영되는 입국초기 학생을 위한 한국어 기초반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7월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봉사자는 광주경신중학교 은퇴교사 이경준(67)씨와 전남 장성중학교 퇴직교사인 장금희(58)씨로 이들의 한국어 교육 자원봉사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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