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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 민선7기, 안녕한 광주와 자원봉사

작성자
시자원봉사센터
등록일
2018-08-21 08:29:33
조회수
2422

민선7기, 안녕한 광주와 자원봉사

김용덕 광주시센터 소장 기고

 

민선 7기 시정비전은 ‘광주, 대한민국 미래로!’이다. 그리고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겠다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의지를 밝혔다. 광주다움을 회복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드는 일이며,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미래를 보여주는 광주가 될 것이다. 라는 포부를 이야기 하였다.

새로운 광주는 혼자의 힘으로는 열어갈 수 없다고 하였다. 이는 협치와 상생, 동반성장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혼자 일을 다 할 수 없기에 함께하는 동력이 필요하다. 한손에는 권한을 주고 또 다른 한손에는 책임을 줌으로써 일에 주인이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민들의 촛불혁명으로 세워진 정부와 함께 광주는 이제 새로운 시민혁신의 아젠다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것이 바로 ‘정의로운 번영과 함께 나누는 풍요’이다.

이는 본격적인 민선 7기 시정운영 좌표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일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2019년 예산확보, 현대차 투자협약체결을 통한 광주형 일자리 모델 추진,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의 조기 추진을 이야기 하였다. 아울러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 미세먼지 저감대책, 광주문화마을 조성, 광주 대표음식 공모,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공원일몰제 문제, 광주역·송정역 문제, 군공항·평동사격장·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한전공대 설립,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의 ‘최우선 과제’를 열거했다.

시민이 살아갈 양질의 광주공동체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슈를 다듬어 생활 속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실천 동력이 있어야 한다. 그 실천 동력이 바로 공감하는 시민, 대안을 만들어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이다. 자원봉사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넘어서 동료 시민들과 함께 공동의 사회문제를 해결해가는 주인된 활동이다. 그리고 시민으로서 ‘권리와 책임’의 실천 활동이다.

안녕한 광주는 시민의 자원봉사 참여에 있다. 자원봉사 참여는 건강하고 민주적인 사회의 근간이며, 튼튼하고 연결된 공동체를 위한 필수적인 활동이다. 자원봉사는 사람들과의 관계 증진으로 소속감과 안녕,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다양한 조직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세상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광주의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들은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공론과 합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시민이 그 문제의 이해당사자이고 주인이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스스로 함(民主)과 더불어 삶(共和)’의 가치를 실현하는 최고의 방법은 자원봉사활동에 있다.

민선 7기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중요성과 시급성을 선택 집중하여 속도 있게 추진해 가는 축과 시민들의 공동의 삶의 기반인 공동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일을 동시에 해 나가야 한다. 안녕한 광주는 안전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있다. 일은 존재를 드러내는 방법이며, 사람이 세상에 필요한 존재로서의 가치를 실현하는 현장이다.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공동체는 사회적 배분 시스템 개편과 생활구조 개편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 져야 한다. 즉, 공론화의 과정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합의하는 문화가 생활화 되어야 한다. 사회적 자원배분의 핵심은 일자리를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세금과 기부이다. 일자리는 적정시간 노동, 적정임금, 일자리 나누기, 임금격차 해소 등이 해결되어야할 문제이다. 또한 생활에 있어서는 생태적 소비, 가사노동, 돌봄, 문화생활, 자원봉사, 지역사회 참여, 배움 활성화 등으로 생활구조를 바꿔가야 한다.

자원봉사는 신뢰, 인권, 양성평등, 정의와 같은 사회적 가치들 위에 서 있으며, 그것들을 증진하는 통로다. 특히 자원봉사는 가장 보편적인 사회참여 활동으로 다른 활동의 근간을 이룬다.

광주시민 150만중 43만명이 1365자원봉사 포털시스템에 등록되었다. 이중 연간 자원봉사참여 연인원 80만명 이상이 된다. 등록은 광주전체 인구의 30%, 연인원 참여율 54%에 이른다. 안녕한 광주, 안전한 마을에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에 있다. 공동체의 감수성이 고양되고 사회관계지수가 높아지면서 공감과 수용력이 확대된다.

사람이 바뀌면 세상이 변화고 시스템이 바뀌면 사람이 변한다. 정의로운 광주는 광주다움을 찾는 일이며 풍요로운 광주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다. 안녕한 광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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