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군부대와 통합방위협의회가 합동으로 관내 독거노인을 위한 온정 나누기에 나섰다. 28일 육군 31사단 비호부대 등에 따르면 비호부대는 최근 광주 북구 오치2동 통합방위협의회와 함께 관내 독거노인을 비롯한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을 주민자치센터로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소외된 독거노인들과 사단을 성원해 준 관내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식은 비호부대에서 돼지 한 마리를 잡았고, 오치2동 통합방위협의회에서 식사와 각종 반찬을 준비했다. 특히 백종순 비호부대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과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봉사에 나서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만복을 기원했다. 또, 예비군지휘관들은 색소폰 연주 등 평소 장기를 발휘해 어르신들의 흥을 돋았다. 백종순 비호부대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이나마 대접해드리고 싶었다”며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주민들과 기쁘거나 어려운 일을 함께하면서 부여된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애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