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소속 코끼리씨름단 장사들이 산타로 분장, 목포 지역 아동센터 3곳을 찾아 어린이와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17일 현대삼호중에 따르면 코끼리씨름단은 전날 목포 민들레지역아동센터와 솔로몬지역아동센터, 예능지역아동센터 등 3곳을 찾아 10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행복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산타할아버지 선물 전달,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다과회 등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에는 현대삼호중 주부대학 동창회와 사회공헌팀 관계자 등 20여 명도 참여했다. 현대코끼리씨름단과 선수들은 이번 봉사를 위해 십시일반으로 3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한라장사 김기태 선수는 올해 열린 경기 중 안다리 기술을 이용해 이겼을 때마다 5만원씩 적립해 모은 ‘사랑의 안다리 기금’을 보탰다. 씨름단의 한 관계자는 “봉사를 통해 지역민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파이팅 넘치는 경기로 지역민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