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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순수 민간 해외봉사단체로 거듭날 것

작성자
시센터관리자
등록일
2014-12-26 00:00:00
조회수
2287
"순수 민간 해외봉사단체로 거듭날 것"
입력시간 : 2014. 12.23. 00:00


광주 거주 외국인 노동자 등 치과치료

센터 건립 기금 모으기 위해 치약 개발

강동완 출범 1주년 맞은 생명존중 지구촌연대 공동대표

"순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해 코이카같은 민간 해외봉사단체를 건립하고 자체 국제봉사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생명존중 지구촌연대가 지난 해 12월 7일 출범한 후 매주 토요일마다 아시아 유학생과 근로자, 다문화가정들에게 치과 치료를 시작한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지구촌연대는 광주 동구 동명동의 허름한 한옥에 자리 잡은 지구촌 봉사센터 메세나하우스에서 매주 7명의 치과 의료진이 번갈아가며 매주 5명 정도 치료했고 그 수가 370명에 이르렀다.

지구촌연대 강동완(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상임대표는 "광주에서 근무하고 생활하고 있는 아시아인들의 치아를 진료하다보니 1년이 훌쩍 지나갔다"며 "출범 초기라 아직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차츰 적응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처음 우려와는 달리 의사소통에는 큰 불편이 없었다. 의료진들도 동남아 의료봉사를 다녀본 경험이 있는데다 환자들 역시 한국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예상과는 달리 많은 환자가 찾아오지 않아 원인을 찾아보니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토요일에도 근무하기 때문이었다. 진료를 받으러 올 시간이 부족한 것이었다.

조선대 치과병원 안종모 원장을 비롯해 전공의와 치의학전문대학원 3·4년생, 서영대 치위생과 학생들을 비롯해 한적 광주지사 봉사단원들이 메세나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진료 영역도 확대했다. 충치치료와 스케일링 정도의 기본적인 진료만 진행하다 지난 10월부터는 조선대치대 황호길 교수와 연계해 보철치료까지 확대했다.

강 대표는 "교수들이 몇 주에 한번씩 봉사하다보니 낯선 진료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며 "제대로 된 봉사를 위해서는 현대화된 시설과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조선대학교 내에 지구촌연대 자체 봉사센터를 건립해 진료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토요일 뿐 아니라 평일에도 지속적인 봉사가 가능해 더 많은 환자들을 돌볼 수 있다.

지구촌연대는 봉사센터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조선대 치과대학 연구진과 전남나노바이오연구원, 코리아 바이오텍, 네오메디칼과 함께 '대학치약'을 공동 개발했다.

이 치약은 암을 유발한다는 방부제와 인공색소, 계면활성제를 제거하고 토마토추출물을 포함시틴 자연친화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시중에 판매하지 않은 대신 시민메세나운동 후원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치료받은 환자 중 방글라데시와 인도, 네팔인들로 구성된 지원팀과 베트남 지원팀, 스리랑카 지원팀을 구성했다"며 "공동대표인 김흥중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과 안종모 조선대 치과병원장과 함께 지구촌연대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200명의 후원자가 참여했지만 2015년 말까지는 1천200명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선정태기자


선정태기자 zmd@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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