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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사설(상) 송년회 대신 봉사하고 기부하는 지역 기업

작성자
시센터관리자
등록일
2014-12-26 00:00:00
조회수
2191
사설(상) 송년회 대신 봉사하고 기부하는 지역 기업
입력시간 : 2014. 12.18. 00:00


벌써 세밑이다. 한 장 남은 달력이 쓸쓸하고 애처롭다. 가는 해를 아쉬워함인지 각종 회식·모임이 이어진다. 십수년 전까지만 해도 '흥청망청' 망년회가 주류였다. 힘들거나 수고로웠던 일, 아픈 기억을 잊자며 부어라 마셔라 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는 송년회로 명칭이 바뀌었다. 지난 일들을 반성하며 한 해를 보내자는 의미다.

특히 올해는 장기화된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일부 기업 등을 중심으로 송년회 대신 봉사활동이나 기부 등으로 뜻있는 연말을 보낸다. 세밑을 훈훈하게 만드는 따뜻한 소식들이다.

광주신세계는 올해 송년회 없이 '사랑의 산타원정대' 등 각 팀별 봉사활동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팀별로 영화나 공연 등 문화생활을 즐기며 한 해를 마쳤던 '문화 송년회' 마저 아예 없앤 것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올해 송년회를 갖지 않고 직원 사랑의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기로 했다. 롯데 광주점은 예년에는 직원 식당에서 직원 공연을 펼치거나 영화 등을 관람하는 '착한 송년회'를 가졌었다. 광주은행은 송년회 대신 팀별로 간단하게 식사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파가 매섭다. 올 겨울은 그 어느 해보다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어려운 이웃들에겐 겨울나기가 여간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사회복지시설들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최근 후원물품·금품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한다. 나눔과 배려로 희망을 보태야 한다. 작은 사랑과 정성도 합쳐지면 더없이 소중한 사랑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계가 100℃를 훌쩍 넘고, 구세군 자선냄비가 펄펄 끓는 따뜻한 세밑이 되기를 희망한다.


무등일보 zmd@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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