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선물 청년 미담 감동 … 봉사단체, 재능기부센터에 기부금
끼니 해결도 어려웠던 청년을 도운 광주재능기부센터에 답례로 자신의 시계를 선물한 사연〈광주일보 11월 19일 22면〉과 관련, 광주의 한 봉사단체도 돕겠다며 나섰다.
봉사단체 ‘좋은 사람들’(회장 정익채)은 18일 오후 6시 광주재능기부센터(공동대표 하상용)에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을 전달받은 박미정(여·44) 사무국장은 “‘시계’ 청년이 군 제대를 할 무렵에 맞춰 기부금을 전할 것”이라며 “후원금은 사랑의 공부방과 다문화가정 결혼식 등 소외계층을 돕는데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 사람들’은 지난 2007년 부터 매년 광주·전남지역 장애인복지시설에 400만원을 기부해 왔다.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좋은 사람들은 사연의 청년과 재능기부센터에 정기 후원을 할 계획이다.
/ 백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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