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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30년 동안 지역봉사 앞장 광양제철 ‘내조의 여왕들’

작성자
시센터관리자
등록일
2014-12-26 00:00:00
조회수
2294
30년 동안 지역봉사 앞장 광양제철 ‘내조의 여왕들’ 기업의 봉사활동이 늘면서 직원 가족들 역시 봉사모임을 만들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 직원부인 2000여 명이 ‘나눔의 집’ 등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역과 상생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광양제철은 18일 “지난 1987년 인근 지역과 자매결연을 통해 시작한 이후 매년 농번기에 부족한 수확 일손을 돕고 홀몸노인들의 낡고 오래된 집을 수리해 주면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실속있는 봉사활동을 나눈 지가 올해로 30여 년째 맞고 있다.

각 부서별로 직원들의 재능을 살려 전문 봉사단을 꾸리고 특색있는 봉사활동을 적극 실천하며 가족들 또한 봉사활동이 활발해져 광양제철소 패밀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양제철 패밀리 봉사 활발=광양제철소 직원부인 봉사단을 대표하는 ‘한마음 봉사단’은 부장급 이상 직원부인 6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자발적인 소모임으로 출발해 그동안 인근 지역의 노인복지시설과 요양병원, 광양시 YWCA 무료급식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과 노숙자, 저소득층 등 하루 평균 130여 명이 이용하는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늘 밝은 표정으로 찾아오는 이들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

특히 광양제철소가 운영하고 있는 무료 급식시설 ‘포스코 나눔의 집’은 태인동과 광영동에 문을 연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다.

‘나눔의 집’은 거동이 불편해 평소 집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어려운 만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우들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광영동과 태인동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해 왔다.

급식소 음식준비는 광양제철소 직원식당을 운영하는 포스웰이 전담해 노인들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적정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운영에 필요한 배식과 설거지, 청소 등은 포스코 직원 부인과 지역민으로 구성된 350명의 자원봉사자가 자기일 처럼 꾸려나가고 있다. ‘나눔의 집’은 직원 부인 300여명이 조를 편성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봉사에 참여한다.

‘나눔의 집’은 지역민에게 하루 한끼 식사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집에서 하루를 보내는 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광양제철소 ‘나눔의 집’ 누적이용자 수는 62만명에 달하고, 지금까지 소요된 직접 운영비는 23억 원에 달하며, 도입 초기에 비해 급식인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독거노인 무료간병 서비스도=이 밖에도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을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무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 간병은 간단한 물리치료, 욕창관리, 응급처리, 재활지원 등 기초간병과 집안청소, 의류. 침구류 세탁, 식사보조 가사서비스를 2인 1조로 구성해 주기적으로 활동 중이다.

‘나눔의 집’을 이용하는 박모(87·옥룡면)씨는 “오랜 기간 무릎이 좋지 않아 거동하기 불편한데 포스코 직원부인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집을 방문해 간단한 물리치료와 집안 청소는 물론 말벗이 되어줘 너무 좋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지역밀착형 사회 공헌사업인 ‘나눔의 집’이 더욱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매년 봉사자 350명을 초청해 공장견학과 조촐한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광양=박영진기자 pyj4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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