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벌여 훈훈함을 주고 있다.
10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주)광주신세계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으로 11일 오전 광주신세계 1층 야외광장에서 '2014 광주신세계 희망 산타 원정대' 발대식을 갖는다.
광주신세계 희망 산타 원정대는 광주신세계가 지역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연말연시 희망프로젝트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타복장을 한 광주신세계 임직원들이 서구 광천동에 거주하는 60여 세대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과 난방유 등을 해당 가정에 직접 방문 배달한다.
또 100여명의 기초수급자 주민들에게 따뜻한 떡국과 함께 정성이 담긴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등 대규모 나눔활동 희망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호남지방통계청(청장 백만기)은 이날 직원들과 함께 사회복지법인 가교행복빌라에서 사랑의 김장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김장봉사와 풍물패 위문공연까지 더해져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백만기 청장은 “추운 날씨지만 오히려 더 따듯함이 느껴진다. 행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는 것을 봉사활동을 통해 매번 실감하게 된다”며 “손길이 필요한 시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기아차 광주·전남지역본부는(본부장 이재영)도 이날 지역사회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사랑의 레이 증정식'을 실시했다.
사회복지법인 목포아동원에서 실시된 이날 행사는 노사합동으로 배식봉사를 실시하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오늘 전달된 레이를 타고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더욱 큰 꿈을 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매년 노사가 함께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사회복지단체 차량지원, 사랑의 쌀·연탄 나누기, 김장담그기, 무료 급식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는 지난 9일부터 이틀동안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9일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서 김석호 생산기술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함께 김장김치 1천200여 포기를 담그고, 10일에는 광산구청과 곡성군 입면사무소, 광산구 노인복지관 및 서구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관내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300여 명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금호타이어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이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금호타이어의 대표적인 이웃사랑 캠페인이다.
금호타이어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아름다운 기업’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이웃사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매년 설과 추석에는 제수용품과 식료품을, 연말에는 김장김치를 직접 담궈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사랑의 밑반찬 나눔’ 캠페인을 통해 매달 독거노인 100가구에 도시락 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NH농협은행 광주영업본부(본부장 허승택)는 최근 지역 교육소외계층 50가구에 NH농협카드 공익기금으로 구입한 사랑의 연탄 1만장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광산구청 직원과 NH농협 광주노조 분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구당 연탄 200장씩을 배달하며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전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제공했다.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본부장 이근)는 지난 11월부터 지역 관내 농협에서 잇따라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농협은 이번 나눔행사에서 김장김치 47톤을 지역 다문화가정과 경로당, 저소득가정,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기부했다.
또 지난 4일에는 광주김치타운에서 지역본부 주관으로 60여명의 자원봉사단(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회원)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2천포기의 김장김치를 담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전달했다.
이와는 별도로 농협 임직원이 매월 정기적으로 회비를 납입해 운영되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 광주본부(위원장 박삼지)도 지난 2일 광산구청을 방문해 김장김치 40박스를 전달하는 등 활동을 벌였다.
또 지난 9일과 11일에는 비아노협과 서창농협 부녀회원들이 김장김치와 쌀을 지역 경로당에 전달했다.
이 근 본부장은 "농협임직원과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에 참여한 670명 자원봉사자의 정성이 우리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지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