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도소 여성수형자 도배 봉사
순천교도소(소장 박병일) 여성수형자 도배 직업훈련생들이 최근 독거 장애인의 노후된 벽지를 교체하고 주변 청소를 해주는 ‘교정시설 사랑나눔’ 활동을 펼쳤다.
‘교정시설 사랑나눔’ 봉사활동은 직업훈련 과정에서 취득한 재능과 생산물 및 수용생활에서 발생한 재활용 재료로 리폼(re-form)한 물품을 사회취약 계층에 나눠 주기 위한 사업이다. 순천교도소는 지난 2011년 10월 ‘교정시설 사랑 나눔’ 봉사단을 만들어 노인전문 요양병원인 ‘은빛마을’ 과 ‘독거노인 집’의 낡은 벽지를 교체해 주는 등 현재까지 매년 2차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강모(여·30)씨는“어려운 이웃에게 조그마한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기회가 된다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형일 소장은 “‘교정시설 사랑나눔’ 봉사활동은 수형자가 직업훈련을 통해 얻은 기능을 현장 실습하는 좋은 기회이자 심성순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