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숭의중학교(교장 김해숙) 자원봉사단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6일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마을을 방문 성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날 봉사단원들은 “광주고려인마을에 대한 소식을 언론과 선생님들로부터 자주 듣고 틈틈이 용돈을 아껴 성금을 모았다"면서 "고려인 아동들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해 줄 것" 을 당부했다.
또 어려운 여건가운데 조상의 땅 광주에 정착하려 노력하는 고려인아동들에게 힘이되는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싶다는 마음도 전달했다.
학생을 인솔하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김해숙 교장은 "고려인마을 방문을 통해 봉사단원들이 국가의 소중함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며 "고려인마을 자녀들과 좋은 교류를 통해 유랑민 고려인의 수난과 역사도 알아가기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3학년 김미강 학생은 1학년때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의 애환을 알고난 후 광주새날학교 돕기에 앞장서 지난해 민주평통에 감동적인 편지를 보내 1억원 상당의 그림이 새날학교에 기증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