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1004섬 자원봉사자 소양교육' 눈길

신안군은 최근 군 보건소 다목적강당에서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소양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읍ㆍ면 자원봉사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배려하는 세상이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한국웃음치료연구소 김정복 강사 특강으로 진행됐다.

또 각 읍ㆍ면에서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2014 상반기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성과 발표 시간도 열렸다.

최미숙(51) 신안군자원봉사자회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참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봉사자들이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한바탕 웃는 재충전의 시간이 됐다"며 "이같은 교육이 많은 봉사자들에게도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길호 군수는 "노인인구가 많은 신안군은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을 절실히 필요하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배려 깊은 봉사활동이 곧 군민을 위한 행정인만큼 앞으로도 보람과 긍지를 갖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안군은 8월부터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지역복지지원사업 사업비 2780만원를 지원받아 그 중 1400만원을 들여 각 읍ㆍ면 여성자원봉사자회를 중심으로 '은빛 1004섬 치매예방놀이교실'을 운영한다.

'은빛 1004섬 치매예방놀이교실'은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이해 교육, 놀잇감을 이용한 대ㆍ소근육 자극 활동 등 치매예방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안=이훈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