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학장 이종태) 베이비부머 건축인테리어시공과정에 재학 중인 교육생 및 교직원 20여명이 지역 독거노인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21일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봉사단은 지난 20일 광주시 매곡동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강모(88)씨의 집을 찾아가 도배 및 가전제품 점검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작업을 벌였다.
9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홀로 지내고 있는 강씨는 그간 곰팡이 가득한 벽면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을 꾸려가고 있었다.
만 45-60세 중장년층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주말도 반납한 채 강씨의 쾌적한 집안환경 조성을 위해 무더위 속 구슬땀을 흘려 지켜보는 이들에게 칭송이 자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미경 교수는 “베이비부머 교육과정은 은퇴자들의 재취업 및 창업 등 경제적인 면과 더불어 능력 환원이라는 사회적 목적도 담고 있다”며 참여 의의를 밝혔다. 봉사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뒤늦게 시작한 기술교육이 재취업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까지 도움될 줄은 몰랐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