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노인 120명 초청 ‘짜장면 봉사’
“꾸준한 봉사활동은 제 삶의 기쁨이고, 활력소입니다.”
백석 세무회계사무소 대표인 백석(48) 세무사가 지난 4일 광주 남구 월산동 ‘효사랑 나눔의샘터’에서 아내 김민주(42)씨와 함께 지역 노인 120명에게 ‘짜장면 봉사’를 펼쳤다.
백씨 부부의 봉사활동은 겨울엔 김장김치를 담아 나눠주고, 여름엔 짜장면을 만들어 배식하는 등 연간 10여 차례에 이른다. 최근 상무지구에 사무실을 신축하면서 들어온 화환과 성금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백 세무사는 이미 지난해 고액기부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했다. 1억 원을 기부한 그는 김영관 그린 장례식장 회장(1호)과 박영우 ㈜대유 회장(2호)에 이은 광주지역 세 번째 회원.
백 세무사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으로 개인적인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시설에 꾸준히 후원을 하는 등 다양한 선행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에서 6년째 회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백 세무사는 지난해 광주시 예산결산검사위원, 광주지법 민사조정위원 등으로 지역사회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백 세무사는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항상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라는 어머님의 뜻을 꼭 실현하고 싶었다”며 “번 돈을 남들과 공유하고 싶었고, 봉사와 기부를 하니 사업도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동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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