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자원봉사는 사랑입니다. 이웃에게 사랑을 전해주세요
경제 한파로 힘들었던 한 해가 지나고 힘찬 호랑이 해가 시작되면서 한 발 더 도약하자는 의미로 시무식을 하는 광주·전남 지역 자치단체와 기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에는 새해 목표와 각오를 다지기 위해 임원들의 연설과 강연이 주를 이뤄졌다면, 최근 지자체와 기관들은 직원 친화적이고 특별한 시무식을 진행하는 곳이 많아지는 추세다. 이는 시무식을 통해 지자체와 기관들의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니라 기업과 직원들의 단합 및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것이다. 광주지역 자치단체와 각급 기관들은 4일 봉사와 환경보호 캠페인 등을 통한 이색 시무식을 가졌다. 광주 남구는 새해 업무 첫 날을 동아여자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으로 시작했다. 남구는 이날 황일봉 청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40여명과 동아여고생 40여명이 서동 효사랑복지문화센터에서 ‘어르신 발맛사지 및 떡국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 참가한 공무원들과 학생들은 따뜻한 물로 어르신들의 발을 씻기며 올해 건강을 기원했다. 이들은 발 마사지 봉사 후 문화센터 식당에서 어르신 600여명에게 떡국을 점심으로 대접했다. 남구 관계자는 “효사랑의 도시로서 새해 업무의 첫 날을 좀 더 뜻깊게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2010년에도 주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자세를 굳건히 해 섬김·나눔·사랑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구와 동아여고는 최근 효사랑실천운동 공동추진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 효사랑 인성교육 프로젝트 공동 추진과 관내 소외계층 후원 및 효사랑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 북구도 관행적으로 가져온 시무식 행사를 대신해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봉사행정으로 2010년 신년업무를 시작했다. 북구는 관내 38개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으로 시무식을 대체하기로 한 것. 이번 현장시무식은 북구 공무원 자원봉사동아리 회원과 주민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사회복지시설, 비인가시설, 노인정 등 38개소에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구청 자원봉사 동아리 회원은 북구 노인종합복지회관을 비롯한 사랑의 식당 12개소에서 음식 준비와 배식도우미 활동을 펼쳤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현장시무식은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만들기에 공직자가 솔선수범하고 새로운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과 함께 나누고 배려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보호 캠페인도 열렸다. 전남체신청은 이날 오전 체신청 1층 로비에서 자동차 열쇠 반납 행사를 열었다. ‘저탄소 녹색성장’에 동참하는 의미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이재홍 청장 등 도보 또는 대중교통을 통해 출근한 직원들이 자동차 열쇠를 반납하고 새해 소망 성취를 위한 희망나무를 만들었다. 이재홍 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저탄소 녹색성장 등 정부의 역점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노력하자”며 “꿈을 현실로 만드는 뜻깊은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일하자”고 당부했다. 서광주우체국은 고객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힌 리본을 달고 새해 다짐선서와 함께 대박 터뜨리기 행사를 가졌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
< /노정훈 기자> " target=_blank>hun7334@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