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보도자료

자원봉사는 사랑입니다. 이웃에게 사랑을 전해주세요

보도자료

> 정보나눔> 보도자료

평생 봉사하며 살아갈래요(박석호)

작성자
광주광역시센터관리자
등록일
2008-10-09 00:00:00
조회수
2142
“평생 봉사하며 살아갈래요”


--------------------------------------------------------------------------------

2008년 10월 09일 00시 00분 입력


학창시절부터 선행 실천…전국체전서도 봉사활동

<전국장애인체전 자원봉사자 박 석 호씨>

“우리는 모두 똑같은 사람입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28회 전국장애인체전 자원봉사에 나선 박석호씨(53ㆍ화순군 화순읍)는 “일부 사람들이 괜히 혐오감을 갖기도 하지만 어느 누구나 사고로 인해 장애인이 될 수 있다”며 “장애인체전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봉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체전이 열리는 동안 박씨가 머무는 곳은 역도 경기가 열리고 있는 조선대 체육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경기가 열리는 내내 체육관에 머무르며 행사 안내와 청소, 실내 정리 등 솔선수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메달을 수상하거나 경기를 하는 동안 카메라가 없어 기념사진을 남기지 못하는 선수들에게는 자신이 직접 사진을 찍어주고 이메일을 통해 보내주는 등 맡은 임무 외에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일을 직접 찾아 해내고 있다.
자신도 한때 축구하다가 다쳐서 병원신세를 졌고, 또 동생이 권투를 하면서 부상을 입은 것을 보고 장애인 봉사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는 박씨는 장애인체전이 광주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망설임없이 봉사 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창시절부터 마을 청소 등을 도맡아했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크고작은 봉사활동에 끊임없이 참여해왔던 박씨는 지난 2000년 화순에 정착하면서 지역민을 위한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 화순자애원을 찾아 레크레이션과 한자교육을 해주기도 하고 경로당을 찾아 말벗이 되어주고 있는 것.
박씨는 “좋은 일을 하면서도 나쁜 소리를 듣게 되기도 하지만 오랜기간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이젠 마음을 비웠다”며 “내가 스스로 남을 돕는 일에 자부심이 있고 기분이 좋기 때문에 즐겁게 하고 있다”며 만족해했다.
그는 또 “10일부터 열리는 전국체전과 내년 장애인체전에서도 자원봉사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남매일 최진화 기자
점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