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보도자료

자원봉사는 사랑입니다. 이웃에게 사랑을 전해주세요

보도자료

> 정보나눔> 보도자료

좋은동네만들기 팀(방림동) 임오순여사 활동수기

작성자
남구자원봉사센터관리자
등록일
2007-01-29 00:00:00
조회수
2576
방림동의 어르신들은 행복하다

또순이 아줌마 임오순씨가 있기에...

방림동에 가면 어려운 어르신들 잘 챙기고, 경로당에 나오는 어르신들이 하루 하루를 즐겁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노심초사 애쓰는 사람이 있다. 사랑 나눔회 총무인 임오순씨(47세)가 바로 그 사람.
사랑 나눔회는 이의만 회장님의 헌신적인 노력 속에 방림교회, 고백교회, 양림교회가 함께 하면서, 지역의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는 봉사단체.
이 단체는 교회와 기업, 독지가들의 후원을 받아 거의 매달 어르신 수백명씩을 교회 구내식당으로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고, 어렵게 사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는 생활비며 쌀, 연탄들을 적절히 시기에 따라 후원하고 있는 자발적인 주민봉사조직이다.
임오순여사는 이 사랑 나눔회의 총무인데, 사명감과 책임의식이 강해 임여사가 총무 일을 맡은 뒤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이의만 회장님을 잘 보필하면서 이 조직의 활동을 더욱 왕성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임오순 여사가 펼치는 많은 봉사활동 중 사랑나눔회의 통무역할은 작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녀는 오히려 방림동에 사는 어르신들에게 생활체조와 레크레이션을 통해 자신들의 삶에 활력을 주는 자원봉사자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는 지난 2002년부터 동 관내 경로당을 몇 개월 단위로 순회하며 어르신들에게 치매와 중풍을 예방하는 생활체조와 생활요가, 레크레이션 등을 신행해온 데서 비롯된 것인데.
그저 가정밖에 모르는 평범한 주부였던 임오순 여사가 방림동에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로, 화합과 사랑의 전령사로 확고한 자리를 굳히게 된 것은 그동안 수많은 봉사활동을 해 오면서 끊임없이 보다 나은 길을 찾아온 그녀의 노력 속에서 얻어진 것.
오늘의 그녀가 있기까지는 그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그녀는 본시 가정과 남편이 운영하는 가게밖에 모르는 아주 평범한 동네 아줌마였다.
그러던 그녀가 나와 내 가족이 아닌 남을 위한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6년전, 아이들이 다 크고 나니 갑자기 인생이 허망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부터다.
그무렵에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이 인생이 이런 것만은 아닐텐데......,
이런 허망함말고 분명히 다른 뭔가가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자꾸자꾸 밀려들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동네 새마을 부녀회에서 일할 것을 권유 받았고, 그녀는 무작정 그 일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처음 맛보았던 새로운 기쁨도 잠시.
그녀는 도식화되고, 정해진 틀에 맞춰 진행되는 봉사활동이 양에 차지 않았고, 많은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보다 진정성이 담긴 봉사의 길을 무색하게 되고, 그렇게 해서 시작한 것이 장애인 복지시설인 동구에 있는 행복재활원에서의 목욕봉사활동이었다.
매주 월요일에 한번씩 가서 장애인들을 목욕시키고, 그들과 친구가 되는 생활이 시작됐다. 그녀는 거기에서 고달픈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작정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줄 수 있다는데서 봉사의 기쁨을 맛본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느끼는 기쁨은 삶에 활력을 되찾게 해주었고, 인생에 대한 어무감도 자연스럽게 사라져갔다.

그러자 그때까지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주변에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보이고, 동네에 홀로사시는 독거노인들이 보였다. 그들의 삶과 재활원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삶이 비교되었고, 그러자 재활원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녀는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 자신이 사는 동네 방림동에서 활동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애시당초 가난한동네,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 동네 방림동에서 그녀가 할 일은 너무도 많았다.
치매를 앓는 독거노이느 중증질환에 시달리며 거동조차 못하는 노인 20여분의 집을 거의 날마다 찾아다니며. 청소와 빨래를 해주고, 텅빈 냉장고에 반찬을 채워 넣는 일이 시작됐다.
거동을 할 수 없어 누워만 지내다 등에 욕창이 생긴 사람을 처음 보았다. 누워만 있으면 살이 썩는다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다.
그들을 보살펴야 하는데 살이 썩는 냄새와 그 모습 때문에 며칠간 헛구역질을 하며 밥을 먹지 못했다. 소독을 해주고, 목욕을 시켜드려야 하는데, 감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하루는 보건소에서 나온 방문 간호사가 이런 노인들의 등에 난 욕창을 치료하며 소독을 해드리는 것을 보게 된다.
마치 내 아버지를 대하듯 아무렇지 않게, 그리고 정성을 다해 욕창을 소독해 드리는 것을 보고, 그녀는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거동을 못하는 노인들의 손발을 주물러주고, 운동을 시켜드리면서 그녀는 치매나 중풍을 사전에 예방할 수 없을까를 생각하게된다. 그러다가 동네별로 노인들을 모아서 운동을 시키는 ?
점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