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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를 한 뒤에는 항상 가슴 가득차 오르는 기쁨이

작성자
남구자원봉사센터관리자
등록일
2006-12-28 00:00:00
조회수
2411
봉사를 한 뒤에는 항상 가슴가득 차 오르는 기쁨이

자원봉사조직 한숙향 팀장


봉사를 하러 온 사람이 항상 생글거리는 싱그러운 미소를 짓고 노래까지 흥얼거리며 분위기를 밝게 해 준다면 봉사를 받는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편하고 기분이 좋을까.
그런 자원봉사자를 만난다면 삶이 고단해 늘 무겁게 가라앉아 있던 마음도 스스로 녹아 내리고 오늘은 뭔가 좋은일 많은 것 같은 생각이 절로 들 것 같다.
항상 사람의 마음을 따뜻이 어루만져주는 사람. 자신스스로를 즐겁게 유지하기 때문에 곁에 있는 다른 사람까지 더불어 즐겁게 해주는 사람. 여기 그런 봉사자가 있다.
남구 자원봉사센터에 속한 봉사팀 '다사랑회'를 이끌고 있는 한숙향(51세, 효덕동)팀장이 바로 그사람.
자원봉사센터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통하는 한숙향 팀장은 노래 실력이 가수 빰친다. 18번이 너무많아 손가락으로 셀 수조차 없다는 그녀는 각 장르별로 모르는 노래가 없고 또 그 노래들을 뽑아내는 실력 또한 실로 가수급이다.
그래서 그녀의 입에서는 그때그때의 분위기에 따라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가에 따라 자유자제로 다른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제아무리 기분이 좋지 않았던 사람도 금새 얼굴이 펴지고 만다.
"봉사를 하는 사람의 마음이 즐거워야 봉사를 받으시는 분들도 편한 마음으로 봉사를 받으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꽁꽁 얼어붙은 그분들의 마음을 녹여주고 비록 한순간일지라도 기쁨을 드릴수 있다면 그것처럼 좋은 봉사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한숙향팀장이 가는 봉사활동에는 늘 기쁨두배, 효과 두배가 따른다. 한숙향팀장이 이끄는 다사랑회는 매주 한번씩 서동에 있는 사랑의 식당에 나가 조리, 배식, 설거지 등의 자원봉사를 한다. 이 봉사활동은 올해로 3년째.
500-600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을 하는 사랑의 식당에서 하는 봉사는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늘 소외감을 느끼는 그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데 그래서 한숙향팀장은 딸처럼 어른 잘 모시는 며느리처럼 항상 그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 노력한다.
본래 천성이 밝고 활달해서 어르신들의 마음 활짝 여는 것은 한숙향팀장에게 식음죽먹기보다 쉬운일. 하지만 즐겁게만 해드린다고 해서 그분들의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늘 친정 어머니를 대하듯 정성과 존경 어린마음으로 그분들을 대한다.
한센병 환자 집단촌인 장성의 성진마을에서 매달 한번씩 하는 봉사도 벌써 3년째인데 성진마을 찾을때는 다사랑회 팀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그 돈으로 쌀과 반찬거리를 사가지고 간다.
정성스럽게 지은 밥을 함께먹으며 그들의 애환 고통을 들어주고 청소며 빨래 등 밀린 가사일을 처리해 준다.
자매결연을 맺고 돌봐주는 독거노인과 장애읹비에도 매주 한번씩 찾아가서 청소 빨래 말벗되어 주는등 그날 하루는 그분들의 딸 노릇한다.
한숙향팀장과 다사랑회의 봉사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자원봉사센터에는 늘 이웃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기때문에 적어도 3~4일은 어려운 이웃의 손발이 된다.
한숙향팀장이 남을 위한 봉사의 삶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5월 효덕동에서 일하는 통장님 몇분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하자고 의기투합해 다사랑회를 조직하면서부터였다. 그리고
4년 . 봉사를 해오는 동안 그녀는 자신이 많이 변했다고 말한다. 자신도 놀랄만큼 자신이 너그러워지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더불어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후 성격이 더 밝아지고 아이들의 어머니이자 아내인 그녀의 마음에 여유가 넘치다보니 가정분위기 전체가 달라졌다.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말과 같이 봉사를 하면 봉사를 받는 사람만 좋은 것이 아니고 봉사를 하는 사람도 그에 못지않게 즐거움과 기쁨을 얻는다는 말은 그래서 나왔을까.
봉사활동을 하고 부터 달라진 부인을 보면서 좋아하지 않을 남편은 없을 터 한숙향팀장의 남편도 마찬가지다. 남편은 시간나는대로 봉사활동을 하는곳까지 차로 바래다 주고 밤이면 잘하라고 등을 두드려 준다. 그런 남편이있기에 홀가분하고 가벼운 발거음으로 사랑의 식당에 나갈수 있다.
지금까지는 남구전역과 장성에 까지 범위를 넓혀 봉사활동을 해 왔지만 이제는 자신이 사는 동네인 효덕동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도 봉사활동을 펼쳐볼 생각이라는 한숙향씨.
70세가 넘은 연세에도 온갖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 봉사활동을 생애 최고의 보람으로 생각하시는 김춘심장수팀장님과 수박팀 나금옥어르신을 세상에서 제일 존경한다는 한숙향씨는 자신이 그분들의 나이가 되어서도 변함없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바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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