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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미래 지켜주고 싶어요”

작성자
북구자원봉사센터관리자
등록일
2006-10-24 00:00:00
조회수
1912
운암2동 영재공부방, 모부자가정 아이들 무료 수강권

‘미래 위한 교육 누구나 평등해야 한다’는 전길수 씨

요즘 학원 한 군데 안 다니는 아이들이 있을까 생각하지만 배우고 싶어도 못 배우는 아이들이 아직 우리 주변에는 많다.

10여 만원을 넘나드는 고액의 학원비를 충당할 수 없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도 갈 곳이 없다.

“공교육은 나라에서 보장해 주고 있지만 사교육은 그렇지 못하다.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은 부족한 공부를 채우기 위해 학원으로 향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어디로 갈 것인가?”

북구 운암2동 알트학원 전길수(54) 원장은 작년 10월, 꿈과 희망이 있는 청소년센터 영재공부방을 개설해 저소득층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모부자가정 어린이들에게는 무료공부방을 제공하고 연중강의를 받을 수 있게 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 원장은 운암동에서만 30년 넘게 해온 학원 경력을 살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없을까 생각 끝에 동사무소에 협조를 얻어 시작하게 됐다.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죄책감이라고 할까.

때문에 전 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상자가 늘어났으면 하는 마음 가득이란다.

전 원장은 “학원이라는 공간은 학생들의 학업을 돕는 공간인 만큼 당연히 열린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영어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영어라는 학문의 즐거움을 함께 선사하고 싶다”고 한다.

또 아이들이 비록 아직 어리지만 오목을 두는 방법을 가르쳐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올바른 성품을 가질 수 있도록 인성교육도 함께 하고 있다.

처음 접해보는 학원생활에 조금 거부감도 있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더 열심히 한 시간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하지만 아이들이 자신들이 하고 있는 공부나 생활에 성취감을 느끼지 못 할 때 가장 안타깝다고 한다.

무료 수업을 듣고 있는 한 학생은 “학교가 끝나면 갈 곳이 없었는데, 이 곳에 와서 책도 보고 친구들과 공부하니 더불어 학교생활도 재밌게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전 원장은 “똑같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여는 길이다”며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 학생들에게 사회에 나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앞으로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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