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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수지침.발 마사지’봉사

작성자
북구자원봉사센터관리자
등록일
2006-10-24 00:00:00
조회수
2059
북구 여성전문동아리 회원 50여명

화순소재 노인 요양시설 소향원 방문

“뜨끔해, 뜨끔 뜨끔.”

두 손을 가지런히 펼친 채 앉아 있는 어르신들이 침을 맞고 있다.

북구 여성 전문동아리 교육생들이 지난 6월 29일 전남 화순에 있는 노인 요양시설 소향원을 찾았다. 지난해 4월부터 배운 수지침과 발 마사지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서다.

이날 소향원을 찾은 회원의 절반은 수지침을, 나머지는 서너 명이 조를 이뤄 발 마사지를 실시했다.

“지난해에도 참여했습니다. 배운 것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체가 보람입니다.”

평소 침에 관심이 많아 시작하게 됐다는 김연희(50) 씨는 어르신에게 어디가 불편한 지를 자세히 물어보고, 약간 따가울지도 모른다는 설명을 덧붙인다.

침이 놓여지는 느낌이 없도록 어르신에게 계속해서 말을 거는 정순희(52) 씨는 올해로 수지침을 시작한 지 15년째.

“허리가 아파서 수치침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에 여성전문동아리에 들어온 것입니다.”

관절염, 당뇨병 등 개인별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자리를 찾아 침을 놓는다. 침을 뺀 자리에는 압봉을 두어, 몸의 혈이 잘 순환되도록 돕는다.

조금만 세게 주물러도 아픔을 호소하는 어르신들. 발 마사지팀은 어르신들의 다리에 오일을 바르고 부드럽게 마사지를 시작한다.

여든 다섯의 시어머니와 함께 산다는 정옥자(58) 씨는 “‘우리 어머니다’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면서 밝은 웃음을 지어보인다.

손힘의 강약을 적절히 조절해 뭉친 근육을 푼 후 지압봉으로 발바닥 이곳저곳을 마사지한다. 그리고 난 후 은물을 뿌려 소독까지 말끔히 해준다.

올해 일흔 여섯의 김갑례 할머니는 “은혜를 갚을 길이 없어. 여기까지 와서 해주니 좋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며 시원하니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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