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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은 백마디 말보다 값지다

작성자
북구자원봉사센터관리자
등록일
2006-10-24 00:00:00
조회수
1988
공무원·부녀회·통장 등 230여명 자활현장 체험

매월 넷째 주 금요일 6개 기관 30개 사업장서

“자활공동체에서 열심히 일하며 살아 가고 있다는 것, 삶에 대한 굳은 의지 등을 느끼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북구 동신자활후견기관의 자활공동체 팡돌체 베이커리에서 5년째 생활하고 있는 정순금(43) 씨는 자활현장 일일체험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한 바람을 말해본다.

6월 30일부터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북구간부, 북구의원, 사회복지 담당 직원 등 총 230여명이 북구의 6개 기관 30개 자활사업장에서 일일현장 체험활동을 시작했다.

시작 첫날인 30일 일일체험에 나선 사람은 모두 25명. 드림박스, 빛고을 엄마손맛 김치, 하얀나라, 푸른밭 야채, 자미도시락, 두부마을 등 곳곳의 자활사업장으로 배치된다.

이곳에서 이들은 빵 만들기 기본 반죽에서부터 굽기, 포장하기는 물론이고 도시락 만들기, 두부 제조 등 하나의 상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전 과정을 함께 해볼 수 있다.

팡돌체 베이커리로 일일 체험을 나온 풍향동 임현자(54) 씨는 “모양 만들기도 기술이 필요한 작업인 것 같다. 보는 것처럼 쉽지가 않다”며 행여 이상한 빵이 만들어질까 걱정이 된단다.

소보루 빵 고명 입히기가 너무나 어렵다고 말하는 매곡동 이정자(37) 씨는 팥빵을 만들기 위해 반죽 안에 팥소를 넣는 팡돌체 베이커리 허은숙(36) 씨의 손놀림이 놀라울 따름이다.

“오랜 기간동안 숙련된 솜씨를 도통 흉내 내기도 힘듭니다. 체험하러 왔는데 일만 만들고 보기만 하는 것은 아닌지….”

이런 걱정이 앞서는 것은 당연지사. 단순한 사업장이 아닌, 주문 받은 빵과 두부, 도시락 등을 오랫동안 익힌 기술로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자미도시락에서 일일 체험활동을 하게 된 매곡동 사회복지도우미 이선영(23) 씨는 열심히 설거지중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정이 돈독해요. 마치 자식들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 듯 아주 정갈합니다.”

자활사업장에서의 일일체험이 사회복지도우미로 활동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이씨는 “일자리를 찾고 싶은 어려운 주민들에게 이곳을 연결해 주고 싶습니다. 자립하는데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인다.

북구는 자립을 꿈꾸며 살아 가는 저소득 주민들의 일터인 자활사업장 체험을 지난 2002년부터 실시, 자활사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와 인식을 돕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전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자활사업 평가에서 지난 2001년부터 4년간 연속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51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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