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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갑니다”

작성자
북구자원봉사센터관리자
등록일
2006-03-16 00:00:00
조회수
2374
독거 노인 등에 김치 담가 전달

북구 주부 자원봉사단장 박종례 씨

“모든 회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광주 곳곳의 사회복지관, 요양시설 등 부르는 곳 어디든지 찾아다니며 봉사를 펼치고 있는 북구 주부 자원봉사단장 박종례(62) 씨.

북구 종합자원봉사센터가 문을 연 지난 1996년부터 주부 봉사단원으로 활동한 박씨는 올해 봉사단장을 맡아, 북구 주부들의 숨은 봉사정신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학창시절부터 동네 부인회에도 참여하면서 봉사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해 왔습니다. 그래서 봉사란 특별한 것이 아닌, 때가되면 밥을 먹듯이 으레 해야 되는 일로 느껴집니다.”

홀로 사는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두 달에 한번씩 김치를 담가, 회원들과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는 일이 주부봉사단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

먹고 사는 일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는 회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인 것이다.

“먹을 것이 풍족해졌다지만, 아직도 배고픔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먹어야 힘이나서 무엇이라도 할 의욕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어엿한 한 집안의 어른으로 자리한 박씨이지만, 한 때는 폐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손수레를 끌기도 했다.

그때 일로 손에 굳은살이 박히기도 했지만, 스스로 찾아 하는 일이기 때문에 즐겁기만 했단다.

지금은 한창 때처럼 할 수 없는 일이 되었지만, 그러한 고생이 밑거름이 돼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전화만 걸려오면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가는 그다.

“주위에서 이젠 제 시간을 가져보라고 권합니다. 그만큼 했으면 됐으니까 헬스도 하고, 여행도 다니라고 하지만, 언제 제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연락이 올지 몰라 항상 대기중입니다.”

집안일 하기도 바쁜 주부들이 틈틈이 시간을 내어 봉사를 한다는 것이 주위 사람들의 이해 없이 이뤄지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박씨에게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것은 가족. 식사를 준비하다 봉사하러 가야한다고 하면 모두들 기꺼이 그러라 하기 때문이다.

“집에 있으면 봉사하고 싶어 몸이 가만히 있지를 못합니다. 봉사하면서 몸도 건강해지고, 스스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하게 됩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활동은 계속해서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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