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보도자료

자원봉사는 사랑입니다. 이웃에게 사랑을 전해주세요

보도자료

> 정보나눔> 보도자료

여가 활용으로 시작한 게 이젠 삶의 일부분이 됐죠(서해자)

작성자
광주광역시센터관리자
등록일
2006-01-24 00:00:00
조회수
2287
나의 봉사활동은 -여가 활용으로 시작한 게 이젠 삶의 일부분이 됐죠



무등일보 입력시간 : 2006. 01.17. 00:00


누구의 아내로 엄마로 걸어 왔던 길 위에 새롭게 가고 싶은 길이 생겼다.

‘서해자’라는 브랜드로 당당하게 자원봉사 교육강사로 새로운 나의 길을 가고 싶다.

2000년 여가활용으로 시작한 자원봉사. 단순히 자선의 의미로 알고 시작한 자원봉사는 남편과 주위의 격려로 내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 보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세상을 만나면서 때론 슬픔에 때론 기쁨에 빠져 허우적거리기도 하고 박수를 치기도 하며 내 삶의 일부분이 되어 갔다.

그저 좋은 일 한다는 생각으로, 아니 오히려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그런 이유로 자원봉사는 개인적인 일과 이익 앞에 맥없이 쓰러졌다. 개인적인 일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떠넘겨도 되는 건가? 내 발등의 불을 먼저 꺼야 되는 건 아닐까? 과연 남 앞에서 당당하게 자원봉사를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끝내는 1년여를 방황하며 손을 놓게 되었다.

그리고 2005년! 타의에 의해 행정봉사단에 가입하면서 새로운 자원봉사를 만났다. 내가 알고 있던 자원봉사의 의미와는 전혀 다른 자원봉사가 거기에 있었다.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새롭게 흥미를 갖게 되었다. 무조건적인 자선의 자원봉사가 아닌 자신에게 맞는 자원봉사를 만난다면 열 배는 더 즐겁게 지속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 신발을 신었지만 오랫동안 신었던 신발처럼 아주 딱 맞고 편안함을 느꼈다.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았다고나 할까? 행정봉사단 이전에 자원봉사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끊이지 않고 지속하는 것이었다. 단체장으로부터의 연락이나 회원들의 연락은 한두 번 거절하면 그만이었고 순수했던 처음의 그 마음을 잃어갈 때 간절히 바라는 것은 교육(워크숍 등)이었다.

우연히 알게 된 자원봉사 교육 강사!!!

누구의 아내로 엄마로 사는 것만이 나의 길인 줄 알았지만 새롭게 가고 싶은 나의 길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세 아이에게 들어가는 엄청난 사교육비 앞에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엄마의 길. 하지만 이제는 과감히 엄마의 길 위에 자원봉사 교육 강사의 길을 가고 싶다. 그렇게 목말라하고 흔들렸던 자원봉사의 길에 힘이 되어 줄 교육 강사의 길을.

/ 서 해 자 (광주시 행정봉사단)


점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