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보도자료

자원봉사는 사랑입니다. 이웃에게 사랑을 전해주세요

보도자료

> 정보나눔> 보도자료

지역에 희망의 씨앗 뿌려요

작성자
북구자원봉사센터관리자
등록일
2007-04-18 00:00:00
조회수
2104
청소년 장학금 500만원 기증한 용현태 씨

지역아동센터 하버드공부방 운영 하정희 씨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주민들이 있다. 지역에서 묵묵히 살아 가면서 지역 청소년들에게,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주민들이 있다. 따뜻한 세상을 일구는 주인공은 북구 운암2동과 운암3동서 각각 살고 있는 용현태<68·사진 왼쪽> 씨와 하정희(37) 씨다.

“더불어 사는 사회여서 이웃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정신으로 장학금을 내놨습니다. 자랑할 만 것은 아니지요.”

용현태 씨는 지난달 평생 건축업을 하면서 푼푼히 모은 돈 500만원을 청소년 장학금으로 내놓아 지역의 훈훈한 이야기로 전해진다.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하며 살아 온 용씨는 언젠가는 어렵게 공부하는 청소년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지니고 지냈다. 마침 운암2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대동한마당때 용씨는 청소년 장학금으로 500만원을 희사했다.

운암2동 바르게살기협의회장도 맡고 있는 용씨는 지난해 운암2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옛 운암2동사무소 앞에 쌈지공원을 만들기도 했다. 지역경제가 어려워 고민하고 있지만 용씨는 “좋은 기회가 되면 장학재단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한편 하정희(37) 씨는 운암3동에서 지역아동센터인 하버드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지역의 어려운 어린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항상 마음속으로 어려운 어린이를 돌보면서 함께 살고 싶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항상 즐거우니까요”

지난해 5월 지역아동센터인 하버드 공부방을 연 하씨는 “날마다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하버드 공부방에서는 글쓰기를 비롯해 한자, 국어, 수학 등을 45명의 어린이들이 공부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KTX를 타고 용인 에버랜드와 서울 예술의 전당을 다녀오기도 했다.

요즘 하씨는 하버드 공부방 운영이 너무 힘들다고 말한다. 주위의 도움 하나 없이 자비로 45평 사무실을 임대해 지역아동센터를 1년여 동안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씨는 “어렵고 힘들지만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시간도 잘 가고, 재미도 있다”고 말한다.

또한 하씨는 시각장애인 시설기관인 세광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독거노인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청소를 해주는 등 지역아동센터에서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학습지도를 해 준 공로로 지난달 JCA KOREA-광주지구 회원대회에서 사회봉사부문 빛고을 청년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